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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30 시프트, 나라면 이렇게 홍보한다 2
위쪽    시프트 로고
오른쪽 시프트 견본주택


 

장기전세주택
그 지경을 넓히다

시프트(SHIFT)홍보제안

○ 장기전세주택은 문화이다

장기전세주택은 문화이다. 한국만의 독특한 전세제도에 기반하여 탄생한 장기전세주택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주택공급 방식이다. 한편, 시프트는 높은 청약률에서도 보듯이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시민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곧 장기전세주택이 서울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는 하나의 문화아이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이 시프트 홍보에 있어서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이다.

 

장기전세주택 사례 홍보

한국만의 독특한 주택공급형태로서 해외에 각종 사례를 홍보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의 장기전세주택공급의 효과를 알리고 우수한 주거문화의 정착의 훌륭한 사례로 알려보자. 서울 버스전용차선 개설의 예에서와 같이 전세계적인 찬사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통계가 나올 필요가 있고, 별도의 조사연구가 뒤따를 수도 있겠다. 별도의 소책자(브로셔)를 제작하여 입주자들의 평가, 소감, 제안도 담아 배포해보자.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러한 자료를 담은 소책자는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 아니면 시프트에서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것은 어떤가? 시프트에 대한 기본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가 아닌 카페와 블로그에서 얻는 경우가 많았다. 입주자들의 이야기들을 공모하여 신문, 잡지 등에 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주거문화의 제안자로서의 시프트를 기대해본다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주거에 대한 제안자로의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 이미 시프트가 새로운 방식의 주택공급을 시도하면서 충분히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제안자로서 그 역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전문가의 각종 매체의 기고를 통해서 '소유'가 아닌 '거주'에 중심을 두는 시프트의 가치를 알려보자. 또한 주택공급의 측면에서가 아닌 주거생활 측면에서 멋진 인테리어를 제안하거나(실제 입주자들 가운데서 멋진 인테리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 건전한 생활방식을 제안해보는 것도 호응이 있을 듯 하다.
 
장기전세주택의 브랜드화 그리고 가치부여 

장기전세주택(시프트)는 또 하나의 정책이자, 상품이다. 서울시의 정책 하나 하나가 이미 브랜드화되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승차장 등 서울 시내 다양한 장소에서 시프트 홍보물을 볼 수 있다. 이 홍보물들은 시민들로 하여금 집이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놀라운 인식변화를 경험하게 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장 20년을 내집처럼 사는 시프트의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들은 시프트의 브랜드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처럼 시프트하면 구체적인 어떤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브랜드화에 성공한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조건 말고는 장기전세주택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없을까? 만일 시프트가 단기적으로 시도하고 마는 주택공급정책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쌓아온 시프트라는 좋은 브랜드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해보자. 가족과 이웃을 비롯한 공동체의 가치, 품격과 행복의 추구,자연과의 교감이라는 가치 등 시프트만의 높은 가치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조건에 대한 홍보만이 아닌,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이미지화하여 홍보해보자. 가령, 가족 또는 이웃과 즐거운 파티를 벌이고, 아침 조깅을 나가 햇살을 받으며 행복한 미소를 띄우고, 이슬 달린 풀잎위를 움직이는 달팽이를 보며 마냥 즐거워하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이미지화하여 시프트의 가치로 만들어보자.  
 
시프트 페스티벌을 벌이는 것은 어떤가?

바야흐로 축제의 시대이다. 참여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보자. 서울시민을 초청해도 좋고, 시프트 입주자들을 초청해도 좋다. 연주회를 열어도 좋고, 마라톤을 개최해도 좋다. 문화적인 접근은 사람들의 뇌 속에 목표를 각인시키는 힘이 있다. 시프트 주최 마라톤이 서울시 주요 도로에서 진행되고, 각종 문화행사가 시프트라는 이름으로 열릴 때, 그 홍보효과는 기대이상일 것이다. 소유의 종말을 주창한 제레미리프킨 같은 학자를 초빙하여 시프트가 가진 이상을 함께 공유해보는 것은 또 어떤가? 
 
시프트가 한국의 주거문화의 한 장을 상징한다면

시프트가 앞으로 한국의 주거문화의 한 장을 상징할 정도의 모멘텀이 될수 있을까? 만일 오랜기간에 걸쳐 시프트를 통한 주택공급정책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되고, 그 성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려면, 시프트의 노력은 물론 때로는 입주자들의 호응도 필요할 것이고, 서울시민의 공감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시프트의 홍보전략은 매우 훌륭했으며, 앞으로도 진보를 거듭해갈 것이다. 시프트가 그 지경을 넓혀 전세계에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지는 날을 꿈꾸어본다. 

* SH공사에서 개최한 시프트(SHIFT) 2주년 이벤트에 블로그 부문에 응모하여 입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품은 상품권으로 3만원어치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네요.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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