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이 토요일(1/8)부터 월요일(1/10)까지 있었습니다.

가봤던 길이어도 익숙치 못해서인지 찾아가는데 좀 헤맸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요.

당첨되고 계약을 마치고 나면 사전점검 초대장이라는게 날아옵니다.
초대장과 신분증을 들고 가면 접수를 하고, 모니터 요원과 동행하여 하자를 체크하러 가게 됩니다.
모니터 요원은 간략히 설명을 마치고 바로 가시고, 입주자가 직접 각 공간별로 하자를 살펴보게 됩니다.

저희 집은 2단지였지만, 차를 3단지 지하주차장에 두고 나오는데...헐...얼마나 춥던지...
원래 이 동네가 좀 추운 동네인가 봅니다.

바람이 생생불어서 더 춥게 느껴졌고, 주변 공사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바람에 흙먼지가 섞여서 불쾌감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SH공사에서 따뜻한 어묵과 음료를 준비해 입주민들에게 제공해서 센스있다 생각했습니다. ㅎ

계약할 때도 잘 몰랐는데, 입주를 축하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니 그제서야 우리집이라는 실감이 나더군요.

사진을 많이 찍어왔어야 하는데, 은행 직원분들, 교회 교인들,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 관련자분들이 홍보지를 돌리고 상담받아볼 것을 강청했기 때문에 살짝 정신이 없었고, 게다가 꼼꼼하게 한다고 하자 있는 부분들 체크하느라 사진을 찍을 생각도 미처 못했습니다.
새집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라도 점검을 마치고 조금이라도 빨리 현장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아내도 새 집 냄새로 머리가 지끈거린다며 하소연 하는 통에 완성된 집 내부를 찍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

아쉬운대로 현관문과 저번에 미처 찍지 못한 우리동 사진, 그리고 집앞에 설치된 놀이터에서 아이 사진만 찍고 왔네요.--;;

아래 사진은 현관문입니다. (호수는 모자이크 처리했어욤~) 디지털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울 집이 있는 동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동 안쪽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바깥쪽은 개천이 흐르고 있고, 아직 공사중~입니다. ;;
입구쪽에 보안장치 등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곧 되겠지요.

놀이터 일부가 나온 사진 또 한 컷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놀이터 바닥은 꽤 마음에 들고요...
놀이기구는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저희 동 쪽은 아니지만, 놀이터 건너편 동 조경 부분입니다. 소나무 몇 그루가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2단지에서도 저희 집은 앞쪽이 개천이 보이게 트였고 뒤쪽도 도로와 인접하지 않아 자동차 소음 등을 고려할 때 위치도 좋습니다. 층 수도 10층 이하라 너무 높지 않아 좋습니다.

추가로 사전점검 이후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도배상태나 페인트칠 상태는 실망스럽습니다. 도배벽지를 살피다보면 벽지 사이가 약간 벌어진 곳이 몇 군데 있었고, 모자란 부분을 이어붙인 부분이 눈에 띄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찢긴 부분도 있었고요...페인트칠은 정말 엉망입니다. 칠 얼룩이 드러나 보기가 흉하지요. 전반적으로 도배와 페인트칠 상태만 제대로 되었었다면 좋았겠습니다.

다른 부분들도 몇 군데 지적하였지만, 차후 하자보수 후에 잘 보완되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하자에 일일이 대응하려면 건설사 입장에서도 피곤한 일일듯 싶었습니다. 
저도 같은 직종에 있어서 남의 일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신동아건설이 시공사던데, 직원분들이 하자체크리스트를 접수하고 계시더군요.
주말도 없이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 하자 지적한 부분들을 잘 고쳐주시리라 믿어봅니다.^^

혹시 2단지 입주자 분들 계신가요.^^ 꼭 2단지가 아니어도 좋고요...나중에 연락하고 지내요~^^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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