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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1 촬영은 즉각적으로, 초점은 나중에 맞추는 Lytro Light Field 카메라

Lytro의 기술이 의미하는 것은 아마추어 사진가이든 프로 사진가이든 사진가들이 포커스를 맞추는데 겪는 어려움을 없앴다는 것이다.

"For a photographer, whether amateur or professional, the Lytro technology means that the headaches of focusing a shot go away." - Steve Lohr, The New York Times

당신은 이제 거의 무한한 모든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사진을 가지게 되었다.

"You then get a digital photo that is adjustable in an almost infinite number of ways." - Chris Taylor, Mashable

이미 촬영한 사진으로부터 어떠한 수준의 영역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부가적인 정보(빛 영역)가 가능성의 세계를 열었다.

"This extra information [the light field] opens up a world of possibilities, including the ability to focus on any depth of field within a taken photo."- Sharif Sakr, engadget

1800년대 이후 처음으로 Lytro는 극적으로 변하는 사진을 만들어내는 새 유형의 카메라를 만들었다.

"Lytro is developing a new type of camera that dramatically changes photography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1800s."
- Sarah Lacy,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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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능에 비해 아주 단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각 매체에서 소개하는 Lytro 사의 Light Field 카메라에 대한 매체별 평가입니다.
매체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Light Field 카메라는 혁신적입니다.

Lytro에서 이번에 판매를 개시한 이 카메라는 촬영시에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촬영 이후에 원하는 피사체의 영역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한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를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광영역카메라?^^;;

LCD 화면 크기는 이정도...



실제로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실제 촬영된 예제 사진들을 게시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초점을 맞추길 원하는 영역을 클릭하게 되면, 그 영역에 초점을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은 초점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Lytro사에서는 이렇게 촬영된 사진을 특별히 'Living Picture'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따로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공간의 모든 영역에서의 빛 정보를 최대한 그대로 분석하여 받아들여 
촬영이후에 원하는 부분의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미지를 처리하는 절차는 이러합니다.

우선 광영역(Light-field)를 정의합니다.
Light-Field라는 개념은 생소한 개념인데, 장면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최대한 정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간이 있으면 그 공간의 모든 지점 및 모든 방향에서 빛의 양을 의미하는 거지요.. 




그 다음으로는 정의된 광영역을 캡쳐합니다.
측정된 광영역을 처리해야 하는데, 여기서 Light Field 센서의 역할이 필요한데, 
이 센서는 1,100만의 광선을 캡쳐한다고 합니다.
Light  Field 센서는 광선의 방향을 벡터방식으로 캡쳐하고, 컬러와 빛의 강도를 캡쳐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카메라들과의 차이점이겠지요. 

다음으로는 광영역을 처리하는 절차인데, 이 역할을 하는 엔진을 Light Field Engine 1.0 이라 부릅니다. 
이 엔진은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광선의 정보를 처리하지요.

렌즈부, 센서부, 프로세싱부 3영역으로 나눈다.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요!! ㅋㅋ

기능적인 부분을 살펴보자면
Light Field Camera의 렌즈는 8배의 광학줌을 지원하며,
F값(F-number)은 고정값 2.0으로 모든 줌 영역에서 최대의 광량을 받아들입니다.
밝은 렌즈고 줌의 성능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포커싱을 담당하는 모터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며,
스냅사진에 최적화된 즉각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원을 즉시 켤 수 있어서 빠른 촬영에 유리합니다.
어떤 모드도 존재하지 않으며, 세팅을 위한 다이얼버튼도 없고요
플래시도 달려있지 않습니다.
다만 조작이 가능한 것은 전원버튼, 셔터버튼, 줌 슬라이더, 터치스크린이 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셔터반응, 밝은 렌즈로 인하여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측면에서도 좋은 느낌을 주네요.
구조적인 이유 때문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메라의 모습은 아닙니다. 
특히 레드 컬러 모델의 경우에는 립스틱과 같은 느낌마저 줍니다. 
세련되고 독특하다. 
외관 소재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무게는 약 227g(8온스)으로 들고다니며 찍기에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구성품으로  렌즈캡, 크리닝수건, 손목스트랩, 데이터전송 및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 케이블이 제공된다고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놀랍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책정해 가격으로만 보면 판매에 큰 어려움은 없어보입니다. 

색상별로 용량이 다를 수 있다. 8G면 약 350장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호환성도 괜찮다. 운영체제의 특성을 타지 않고, Mac이나 Windows 어디에서나 디스플레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기기에서도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촬영물의 감상이 가능하고요.
우선 Lytro.com에 업로딩한 다음, 페이스북, 트위터에서의 공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Lytro사는 미국에서 10월19일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초점을 원하는대로 설정해 감상할 수 있는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Living Picture의 특성과 활용 측면에서 보면 기기의 온라인상의 게시가 더 적합한 듯 싶은데,
그래도 종이에서의 출력은 가능한건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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