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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5 1조원 벌어들인 어벤져스, 화려한 볼 거리로 유혹

화려한 볼거리로 즐거운 영화


한 마디로 볼거리가 참 많아서 눈이 아주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CG는 이제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고,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닉퓨리, 로키 등 캐릭터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영웅적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종합선물세트처럼 등장한다는 건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언맨 캐릭터가 제일 멋있었습니다. 

제멋대로이지만 명석한 두뇌회전의 소유자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에서 멋진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스타크의 몸으로 날라와 입혀지는 마크7 최신수트는 끝내줬습니다. 

아이언맨 시리즈는 다 봤고 그래서 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 때문이기도 하겠죠?

헐크 시리즈도 다 보긴 했지만,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패쓰하고요.

어벤져스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이 나오는 작품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캡틴아메리카는 영화에서 평가되는 것처럼 좀 올드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영화에서 활약상을 보니 제법 매력적이네요. 

'토르'는 예전에 보려다 말았지만, 챙겨봐야겠고요...

호크아이 등 다른 캐릭터들은 개인적으로 생소한 이들이어서 호기심이 생기네요.

액션도 정말 화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헐크'가 어벤져스 팀을 잔뜩 약올리던 '로키'의 다리를 움켜지고 바닥에 먼지 털듯 이리 저리 내려칠 때 왜 그렇게 속이 시원했는지...ㅎ

내 안에 폭력성이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네요..ㅋㅋ

아내와 무슨 영화 볼까 고민하다가 흥행하고 있는 어벤져스를 선택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만 합니다. 



어벤져스 (2012)

The Avengers 
8.1
감독
조스 훼든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정보
액션 | 미국 | 142 분 | 2012-04-26
글쓴이 평점  


극 전개의 허술함은 아쉬움


그런데 극 전개를 보면 참 아쉬운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뻔한 스토리는 이해하지만, 개연성 없는 허술한 전개에 극적 반전도 지나칠 정도로 적당했습니다.

인류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제멋대로의 행동하던 영웅들이 영웅을 추종하는 요원 한 사람의 헌신적 죽음에 충격(?)을 받고 너무나 갑작스럽게 한 팀으로 뭉쳐 악의 무리에 대항한다는 내용이 그다지 설득력있어 보이지 않네요.



어쨌든 흥행에는 성공한 어벤져스 


이렇든 저렇든 어벤져스가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개봉 17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어벤져스는 국내관객 600만을 동원했고, 국내 영화 건축학개론이 그 뒤를 이어 4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어벤져스가 전세계적으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하니...

문화산업이 왠만한 제조업보다 낮다는 걸 또 확인하게 하네요.

자동차, 핸드폰, TV 만들어 팔아봐야...영화 1편에 비하면 마진 크게 안 남아요.

머지않아 제조업은 중국에 자리를 내줘야할지도 모릅니다. 

한국이 앞으로는 제조업에 몰두하기보다는 교육 개혁하고 상상력 키워 소프트(Soft)산업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까지 보세요..


어벤져스 팀이 악당의 무리들을 물리친 후에 영화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의자 박차고 일어나지 마십시오. 

끝까지 보셔야 마블 코믹스에서 어벤져스 다음 편을 만들겠구나 하는 걸 알 수가 있어요.^^

모쪼록 어벤져스에 이은 이야기는 스토리 구성이 좀 더 탄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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