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오피스>는 뉴욕타임즈에서 시니어 에디터인 Adam Bryant 씨가 매주 일요일에 싣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는 Leading and Developing Company의 최고경영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들이 소개되는데,

2012년 4월 28일 날짜에는 <(멘토가 되어달라는) 요청없이도 멘토를 얻는 방법>이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How to Adopt Mentors Without Really Asking

 

인터뷰이는 MetricStream 社의 'Shellye Archambeau'라는 여성 CEO네요.

그는 멘토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과연 그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대화 중 질문을 하고, 어드바이스에 대해 피드백을 하라

 

그는 멘토가 되어달라는 직접적인 요청이 아니라, 대화의 마무리 단계에서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쏟아내는데, 사람들은 주어진 어드바이스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비해 'Shellye Archambeau'씨는 멘토가 준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해보고 그 결과를 멘토로 여기는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어드바이스를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합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했더니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멘토는 어드바이스를 주고 좋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여깁니다.

이렇게 한 다음부터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주고받는 것이 쉬워지고, 멘토와 커피를 마실 기회도 가지게 됩니다.

 

결국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어드바이스를 요청하고 적절한 리액션을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천해본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기사를 보면 리더십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언급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이끌려면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해야

 

Shellye Archambeau 씨는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어머니의 조언을 소개합니다.

도전에 직면하거나 어떤 일을 이루려할 때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원문> ...whenever you run into challenges or you’re trying to make things happen, you’ve got to understand what makes people tick, what motivates them.

 

어떤 의미에서는 리더십을 잘 발현하기 위해서 심리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과 인문학을 두루 배워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대로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엄마곰이 되지 말아야

 

Shellye Archambeau씨는 사람들의 문제를 가져올 때, 그냥 해결해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엄마곰은 아기곰이 어떤 문제로 끙끙거릴 때 자상하게도 이를 해결해주려고 하는데 그런 엄마곰은 되지 말라는 겁니다.

대신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원문> Make sure that when people come in with challenges and problems, the first thing you’re doing is actually putting it back to them and saying: “What do you think we should do about it? How do you think we should approach this?”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지요.

 

리더십에 있어서 주도권은 중요한 문제

 

다음으로 리더십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공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파악하는 겁니다.

이것은 장악력(ownership)과 주도권(control)의 문제죠.

이러한 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판단할 수 있는데,

하나는 사람들로부터 부여받은 공을 항상 캐치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그 공을 던져주기 전에 먼저 앞서서 그것을 캐치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제 삶도 그랬지만, 많이 와닿는 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야!

 

모든 것이 준비된 후에 실행한다면 이미 늦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이 100% 준비된 다음에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공유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몇 자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Adam Bryant is the senior editor for features at The New York Times. He also conducts interviews with CEOs for Corner Office, a weekly feature about leadership and management in the Sunday Business section and on nytimes.com that he started in March 2009. He is the author of the New York Times best-seller, “The Corner Office; Indispensable and Unexpected Lessons from CEOs on How to Lead and Succeed,” which draws out broader lessons from his interviews. 

Adam has had many roles at The Times, including business reporter, deputy business editor, and deputy national editor. He is also a former senior writer and business editor at Newsweek magazine. Adam was the lead editor of a series on the dangers of distracted driving that won a Pulitzer Prize for National Reporting.

 

 

 

Posted by emotion_admin
,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안철수 (김영사, 2004년)
상세보기

구입 후 약 절반정도 읽었네요.
평소 관심도 있었지만,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 때 상당히 반듯한(?) 사고방식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변칙이 횡행하는 요즈음 올바른 리더, 존경할만한 CEO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읽어볼만한 책인데, 다 읽고 서평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Posted by emotion_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