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차가 르노사의 QM3입니다. 소형 SUV로, 개인에서부터 아이 한 명 있는 부부를 커버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지금은 좀 시들해진 쏘울의 파격적 컬러 적용 이후 QM3가 다시 한 번 컬러의 파격을 선보여 젊은 층을 유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적 메리트, 레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크로스오버 차량으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최근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내놓은 차량들 중 소형 라인업이 유독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쉐보레에서 아베오 기반으로 개발한 트랙스, 벤츠 A클래스, 아우디A3을 비롯해 최근 폭스바겐에서 컨셉으로 발표한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타이쿤 등을 볼 때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소형 차량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크기는 작아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능이나 편의 사양을 포기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소형화는 구매력 있는 주요 국가들의 인구구성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개발 도상에 있는 국가들을 제외한다면 점차 1, 2인 가구가 증가하고 출생률 마저 저조한 상황이지요. 자동차 회사들 뿐만 아니라 인구구성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위협이자 동시에 큰 기회이기도 합니다. 주거 형태가 점차 소형화되는 것도 이러한 인구구성 변화에 영향을 받지요.

친환경, 고에너지효율의 트랜드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소형자동차는 이제부터 꽤 오랫동안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존에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오너의 입장에서도 성능좋고 스타일리쉬하기까지 한 소형자동차의 대거 등장은 반길만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조금 여유가 되거나 정말 필요할 경우 세컨드 카를 고민할 텐데, 유지비나 관리 측면에서도 조금이나마 부담이 덜할 수도 있으니까요.

소형차라 하더라도 각 차량마다 가격 차이가 하늘과 땅을 오가긴 합니다만, 눈이 즐겁고 드라이빙이 즐거운 다양한 소형차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진 것은 환영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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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 [분류없음] - 자동차도 집도 소형화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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