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도중 문득 핸드폰에 들어온 메시지를 확인해봤습니다.

'시프트 당첨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순간 멍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할만도 한 것이 시프트에 두어 번 탈락한 후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포기하는 마음이 많았고
 
막상 당첨되고보니 쉽게 믿기지 않았던 탓입니다.

결혼 이후 아파트 입주를 꿈꾸었지만 욕심은 크고 현실은 꿈과 동떨어진 탓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고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프트 장기전세주택은 대안이자 부담없는 선택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당첨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요.


저희가 당첨된 것은 신내2지구 전용 59제곱미터 신혼부부 우선공급 입니다.

전용이니까 주차장, 베란다, 계단, 엘리베이터 등이 다 빠지고, 순수 주거공간을 말하는 거니까...

저희 부부와 아들 녀석까지 해서 3명이 함께 지내기에는 넉넉한 규모입니다.

차후에 또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 더 큰 곳으로 옮길 생각입니다.  


신내 2 지구 조감도




이런 저런 데이터들을 보니 신혼부부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동일순위 경쟁에서 우위에 있습니다만,

자녀 수가 많다고 해서 당첨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미달이 아닌 한 1순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전산추첨이므로 운에 좌우된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어쨌든 기도가 이루어진 것 같아 감사하네요.


견본주택 거실



중랑구 신내동 입주예정지 부근은 아파트단지가 믾군요. 

준공예정지에서 서쪽으로 큰 길을 지나면 '홈플러스 신내점'이 있고요.

서쪽으로 봉화산이 위치해있으며, 북쪽으로는 북부간선도로가 지나는 신내IC가 있군요.

부근에는 중랑천쪽으로 흐르는 지류가 있어서, 환경적으로 괜찮은 곳인 듯 합니다.


견본주택 주방



시프트는 역세권에 짓는 것이 특징이죠.

현재 부근에는 6호선 봉화산역, 중앙선 망우역이 있는데, 도보로 가기에는 무리겠고

동쪽으로 6호선의 연장역인 신내역이 들어설 예정인데, 그 때나 되면 지하철 이용이 수월해질 듯 보입니다. 

직장 출퇴근이 도심에 있는 지금보다는 불편해질 듯 합니다만...

새 보금자리를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방 3개에 화장실이 2개입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프트에 대해 잘 모르더군요.

서울 곳곳에 홍보가 되고 있지만, 아직 인식이 확산되는데 있어서 부족한 감이 있나 봅니다.

예전에 시프트 홍보에 대해 썼던 글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읽어보셔도...^^   [클릭~]시프트 나라면 이렇게 홍보한다.

SH공사가 시프트라는 주택공급을 시도한 것에 대해 훌륭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급에 한계가 있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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