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아이폰도 아이팟터치의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통화, 게임, 영화/음악감상 용도로만 사용하시지 마시고,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아이팟터치(아이폰)를 잘 활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요 :)

저는 아이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지만,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의 의무약정기간도 남아있고 해서, 2010년 중반 이후 나올 멋진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러 설명을 나열하기보다도 실제 생활을 토대로 어플 사용기 겸 저의 하루를 가상으로 담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미지들은 아이튠즈 스토어 및 해당어플 공식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

아침에는 'Naver Clock'이 기상시간을 알려줍니다. 플립형태로 디스플레이되는 네이버시계는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알람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9가지의 알람사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잠금을 해제해야 알람 사운드가 정해진 시간에 울리기 때문에 배터리 낭비가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켜두고 약속이나 미팅 알람 등으로 가끔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사실 활용도는 떨어집니다 ㅋㅋ )


눈을 뜨자마자 오늘 날씨를 알아봅니다.
기본어플로 제공하는 '날씨'를 터치하면, 야후에서 제공하는 날씨정보가 나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나오고, 현재기온과 기상상태를 화면에 뿌려줍니다. 일주일간의 날씨도 한 번에 보여줍니다. 하지만, '네이버모바일'에 접속해서 날씨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날씨는 개인별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관심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고, 현재 시각의 날씨와 오전/오후 날씨, 내일 날씨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네이버 모바일 프로그램을 광고하는 것 같군요 :) 포탈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어플은 완성도가 높아서 설치해두면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주간날씨와 전국날씨 탭을 선택하면 해당지역의 주간날씨 및 전국 날씨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모바일에는 캘린더가 있습니다. 오늘 일정을 잠시 살펴봅니다. 회사PC에 네이버캘린더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일정과 메모를 입력해놓으면 모바일에서도 이것을 불러옵니다.

샤워 후 출근준비를 마쳤습니다. 일단 집을 나서면, 무선접속이 어렵습니다. 출근 시간에는 인터넷 접속이 없어도 아이팟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출근시간 지하철에서는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아이팟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때 빛을 발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튠즈에서 PODCAST(팟캐스트)로 등록해둔 방송들을 다운받아놓으면, 해당 방송을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KBS '굿모낭팝스(GMP)'와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방송을 다운받아놓았습니다. 아이튠즈는 등록해둔 팟캐스트 방송에 새로운 컨텐츠가 있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아이팟에 전송하기 때문에 몇 가지 설정만 해놓으면 이후에는 굉장히 편리합니다. 

뉴스 어플로는 '매일경제'와 '아시아경제'를 설치합니다. 집에서 나서기 전에 실행해서 기사를 선택하면 해당섹션의 기사를 임시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인터넷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는 이미지도 다운하도록 설정해놓을 수 있습니다만, 아시아경제의 경우는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경우 이미지는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플 중에는 인터넷접속이 되어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가능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접속이 안되면 답답한 점이 많습니다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몇 십 분 후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직원 한 분이 이어폰을 뺏어 들고 잠시 듣더니 영어로 뭐라 뭐라 하는 걸 듣고는 재수없다 합니다.ㅋ 

회사에서는 AP가 있어서 인터넷접속이 가능합니다. 메일은 설정된 시간주기마다 자동으로 체크합니다. 저는 네이버를 기본메일로 설정해놓았습니다. 받는 메일 서버로 imap.naver.com으로 하고, 보내는 메일 서버로 smtp.naver.com 으로 해놓으면 아이팟 터치 기본 메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업체에서 외부 메일을 지원한다면 설정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팟터치에서는 알림기능이 있습니다. 매일경제에서 모태범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림창으로 알려줍니다. 재미난 기능입니다. 어플마다 알림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이벤트 발생시마다 이를 알려주게 됩니다.

잠시 외근을 해야 합니다. 낯선 장소에 가야 하는데 지하철을 타야 합니다. 자주 다니는 구간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노선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팟을 꺼내서 지하철 노선도를 터치합니다. 그 유명한 지하철 어플입니다. 어플 이름은 "Jihachul" 입니다. 무료어플이지만, 굉장히 유용합니다. 용량은 적으면서 출구정보,경로,시간표 등을 인터넷 접속없이 제공합니다.  


외근을 무사히 마치고, 열심히 일하고 나니 어느새 퇴근시간입니다. 퇴근 전에는 RSS를 업데이트 합니다.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의 약자입니다. 이것을 아이팟에서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PC등을 통해서 RSS Reader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RSS주소는 등록해놓으면 블로그나 신문 같은 매체에서 내용이 업데이트 될때마다 이를 일일이 찾아가서 확인해보지 않아도 RSS Reader로 여러 매체들의 업데이트 된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간편합니다. 
저는 아이팟터치를 위한 RSS 리더로 FeedPot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룹별로 폴더를 만들고 여기에 RSS주소를 추가하면 됩니다. 
FeedPot은 광고가 아래에 삽입된 무료버전도 있고, 유료버전도 있으나 광고 삽입 여부 이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좋은 점은 업데이트 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방식이므로 인터넷 접속과 상관없이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우유와 두부를 비롯해 몇 가지 물품을 부탁합니다. 잊어버릴 염려가 있어 아이팟터치에 메모를 합니다. AwesomeNote는 유저들로부터 평이 좋은 메모어플입니다. 해야 할 일, 아이디어, 쇼핑목록 등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메모를 좋아하는 저에게 굉장히 좋은 어플입니다.


빠짐없이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자 아내에게 칭찬을 듣습니다. ㅎ 
여우같은(?) 아들이 심심해하자 터치를 꺼내서 드라이빙 게임을 합니다. 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두 살밖에 안되었지만, 아이는 쉽게 게임에 적응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아이가 쉽게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어플이 가장 좋은 어플이라고 합니다. ^^;;

아이팟(폰)을 음악/동영상 감상, 게임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생활 속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터치가 아이폰처럼 GPS를 지원한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GPS를 활용한 좋은 어플도 많은데 말입니다. 

어플 리뷰도 재미가 있네요.^^ 종종 어플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
아이폰 또는 아이팟터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몇 가지 어플들을 소개하는 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물론 iPod Art(=iPhoneArt) http://ipodart.net 님과 같이 이미 많은 고수님들이 어플 리뷰를 올려주셨고,
여러 어플을 유용하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루에도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어플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써 보면서, 한국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또는 한국 사용자를 위한 우수한 어플..
완성도나 활용도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해올립니다.
그냥 말 그대로 추천이니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P.S) 오늘은 당직이라 회사에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았습니다. 블로그에 글 한번 남기기 힘들군요~^^
현란한 솜씨로 많은 글들을 수없이 올리는 멋진 블로거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쿨럭..:)  

Posted by emotion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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