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자기 자신의 실현

 

<집은 자기 자신의 실현이다. 집은 자기 손으로 지어야 한다. 건축가는 집주인의 이야기를 정리해 주는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 - 나무처럼 자라는 집(임형남, 노은주 저) 중에서

 

땅콩집에 대해 이제는 많이 알려졌죠?^^;;

이름조차 특이한 땅콩집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1호 땅콩집에 많은 분들이 다녀갔습니다.

땅콩집은 듀플렉스 건축물인데요, 땅콩처럼 서로 붙어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1호 땅콩집의 전경입니다. 전면에 옆집과 공유해 쓰는 마당이 있으며, 붙어있는 집이지만 두 세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처음 땅콩집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접했습니다.

3억으로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습니다.

대지를 공유하고 한 채 처럼 보이는 여러세대를 짓는 개념으로 전체 건축에 드는 비용을 낮추는 것이 비결입니다.

 

땅콩집에 대한 책과 동영상을 구해다 친구에게 보여주고

지금은 사회 초년생이니 지금은 돈을 모으고 나중에 땅콩집 지어서 같이 살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방과 연결된 1층 거실은 서재처럼 꾸며졌으며 가족의 주 공동생활공간입니다. 넓은 테이블을 두어 방문객과의 소통, 가족간의 소통을 원할하게끔 하는 의도가 돋보입니다.

 

2층에 위치한 아이방으로 그린 색상의 컬러가 아이방답게 만들어줍니다. 베이지톤과 그린색상의 조화가 되어 어울이며, 공부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공간을 꾸몄습니다.

 

각 층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주요 통로가 되는 계단입니다. 나선형태의 계단 구성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오르내리는 동안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요소입니다. 또한 계단 자체가 쉼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앞 마당과 연결된 주방공간으로 주부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다를 수 있는 배치입니다. 소통을 중시할 것인가 아니면 프라이버시를 중시할 것인가 기호에 따라 배치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거실과의 구분을 위해 아일랜드 식탁을 짜넣었고, 큰 출입문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으로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입니다. 세탁기를 주방에 배치해 빨래까지도 한 공간에서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땅콩집에 대한 카페(http://cafe.naver.com/duplexhome)도 개설되어 있는데요.

TV에도 소개가 되었고, '두 남자의 집짓기'라는 책도 나와 있습니다.

땅콩집 돌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땅콩집은 인기가 있습니다.

 

자신이 구상하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짓는 합리적인 범위의 예산으로 지으면서도 좋은 집...

집은 자기 자신의 실현이므로, 자기 손으로 지어야 합니다.

이것이 땅콩집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땅콩집에 관심을 가지고 환호했습니다.

 

대안과 혁신의 상징이 된 땅콩집

 

무엇보다도 땅콩집의 등장으로 기존에 많은 사람들이 가졌던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 것이 대단합니다.

집이 꿈꾸는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놀라운 변화입니다. 일종의 혁신인거죠!

돈을 벌어다주는 수단으로서의 집을 인식하던 시대가 인구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가고 있고, 자아실현의 욕구가 집으로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자신만의 집을 짓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자 대형 건설사에서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아예 고급 단독 주택단지를 짓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목조주택입니다.

그러나 다 지어지고 나면 목재로 지어진 주택인 것을 의심할 정도로 철근콘크리트의 견고함은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시공기간이 짧아지고, 기본적인 시공만 잘 이루어진다면 한 없이 좋은 것이 목조주택의 장점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매우 단순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땅콩집!!

 

땅콩집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은 광장건축사무소 소장인 '이현욱' 대표님입니다.

에버노트에 저장해둔 이대표님의 말을 옮겨보겠습니다.

"...건축이 주가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에요. 아무리 예쁜 집 지으면 뭐해요, 거기 사는 사람이 편해야죠. 건축은 철학,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매주 사람들을 만나 집에 대해 상담을 하고 건축주를 만나요. 그 만남이 실제 건축 작업보다 더 중요해요. 결국 건축은 관계인 거죠."

 

남다른 아이디어와 철학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지 않나요? <집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평소의 고민이 땅콩집의 출현으로 어느정도 해소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땅콩집의 성공적인 미래, 시스템의 미숙함을 극복해야

 

다만 얼마 전부터 땅콩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들려와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땅콩집은 그 자체로 단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아파트의 편리함에 비하면, 땅콩집과 같은 단독주택은 보안이나 관리의 측면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단독주택에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서라도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땅콩집을 원하는 겁니다.

 

그런데, 요즘 제기되는 땅콩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대부분의 경우 땅콩집 자체의 단점때문에 야기되었다라기보다는 매니지먼트와 콘트롤의 문제였습니다.

땅콩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한 광장건축사무소의 경우 이제 막 뛰어들었다라고 평가할만큼

건축주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완전한(?) 능력을 기대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설계, 시공, 감리의 단계를 거치며 집이 지어지는데, 전체 진행의 각 과정에서 설계, 시행, 시공, 감리의 각 책임이 명확하지 못한 점이 자주 보입니다.

하자 처리에 있어서 미숙함이 보이는 등 디테일에 있어서 아쉬움도 있고요.

계약 체결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점들을 명확하게 했더라면 건축주와 얼굴 붉힐 일은 많이 줄어들텐데

계약 단계에서 이미 허술한 부분들이 있어 보입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광장건축사무소를 믿고 시작한 일이니 신뢰를 문제삼은 거고요.

그러니 건축주나 광장건축사무소나 난감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사실 3억이 조금 넘는 돈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도전적인 시도이고, 많은 돈을 들이면 들일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건 맞는 말이지만, 돈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에는 허전함이 있네요. 

 

확실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까다롭습니다.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말까지 있으니까요.

하물며 우리 인생에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에 대해서 얼마나 까다로울까요.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저기 땅콩집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단 한 채라도 관리적인 차원에서 좀 더 완벽을 기했으면 어땠을까요.

 

좋은 의도로 시작한 땅콩집!!

박수를 보내지만, 관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억으로 집짓기를 소원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기대만큼이나 성숙해지고 발전하는 땅콩집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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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오피스>는 뉴욕타임즈에서 시니어 에디터인 Adam Bryant 씨가 매주 일요일에 싣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는 Leading and Developing Company의 최고경영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들이 소개되는데,

2012년 4월 28일 날짜에는 <(멘토가 되어달라는) 요청없이도 멘토를 얻는 방법>이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How to Adopt Mentors Without Really Asking

 

인터뷰이는 MetricStream 社의 'Shellye Archambeau'라는 여성 CEO네요.

그는 멘토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과연 그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대화 중 질문을 하고, 어드바이스에 대해 피드백을 하라

 

그는 멘토가 되어달라는 직접적인 요청이 아니라, 대화의 마무리 단계에서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쏟아내는데, 사람들은 주어진 어드바이스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비해 'Shellye Archambeau'씨는 멘토가 준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해보고 그 결과를 멘토로 여기는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어드바이스를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합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했더니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멘토는 어드바이스를 주고 좋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여깁니다.

이렇게 한 다음부터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주고받는 것이 쉬워지고, 멘토와 커피를 마실 기회도 가지게 됩니다.

 

결국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어드바이스를 요청하고 적절한 리액션을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천해본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기사를 보면 리더십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언급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이끌려면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해야

 

Shellye Archambeau 씨는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어머니의 조언을 소개합니다.

도전에 직면하거나 어떤 일을 이루려할 때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원문> ...whenever you run into challenges or you’re trying to make things happen, you’ve got to understand what makes people tick, what motivates them.

 

어떤 의미에서는 리더십을 잘 발현하기 위해서 심리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과 인문학을 두루 배워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대로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엄마곰이 되지 말아야

 

Shellye Archambeau씨는 사람들의 문제를 가져올 때, 그냥 해결해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엄마곰은 아기곰이 어떤 문제로 끙끙거릴 때 자상하게도 이를 해결해주려고 하는데 그런 엄마곰은 되지 말라는 겁니다.

대신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원문> Make sure that when people come in with challenges and problems, the first thing you’re doing is actually putting it back to them and saying: “What do you think we should do about it? How do you think we should approach this?”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지요.

 

리더십에 있어서 주도권은 중요한 문제

 

다음으로 리더십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공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파악하는 겁니다.

이것은 장악력(ownership)과 주도권(control)의 문제죠.

이러한 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판단할 수 있는데,

하나는 사람들로부터 부여받은 공을 항상 캐치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그 공을 던져주기 전에 먼저 앞서서 그것을 캐치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제 삶도 그랬지만, 많이 와닿는 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야!

 

모든 것이 준비된 후에 실행한다면 이미 늦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이 100% 준비된 다음에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공유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몇 자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Adam Bryant is the senior editor for features at The New York Times. He also conducts interviews with CEOs for Corner Office, a weekly feature about leadership and management in the Sunday Business section and on nytimes.com that he started in March 2009. He is the author of the New York Times best-seller, “The Corner Office; Indispensable and Unexpected Lessons from CEOs on How to Lead and Succeed,” which draws out broader lessons from his interviews. 

Adam has had many roles at The Times, including business reporter, deputy business editor, and deputy national editor. He is also a former senior writer and business editor at Newsweek magazine. Adam was the lead editor of a series on the dangers of distracted driving that won a Pulitzer Prize for National Repor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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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99%의 노력과 1%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인류 역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토마스에디슨이 남긴 매우 잘 알려진 격언! 사람들은 99% 노력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에디슨은 여기서 노력을 강조한 것일까? 글쓴이 은지성은 그의 책 '직관'에서 에디슨의 말을 옮겨 전하며 이러한 통념은 잘못된 이해라고 말한다. 에디슨은 99%의 노력을 강조한것이 아니라 1%의 영감을 강조했다.

 

"내가 신문기자에게 말한 것은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은 소용없다는 것이었소. 그런데 신문에는 1퍼센트의 영감이 중요한게 아니라 99%의 노력에 중점을 두고 보도했소. 내 메세지와 진실을 잘못 전달한 것이지요."(에디슨의 증언/27쪽)

 

물론 노력도 영감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여기서 그는 영감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소개하려고 하는 책에서도 결국 영감이 중요하지만, 영감을 얻기 위한 노력을 역시 강조하고 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삶을 살며 낭비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를 용기를 가지십시오. 언제나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스티브잡스의 연설/37쪽)

 

 

 

혁신의 상징으로 회자되는 애플 전 CEO 고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로 남긴 연설의 마지막에 남긴 한마디이다. 저자는 이 연설을 듣고 죽비로 어깨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술회했다. 저자는 스티브잡스로부터 영감을 얻어 역사를 바꾸고 창조한 이들에게 공통된 특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고나서 많은 인물들에게서 일관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직감을 넘어서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감각인 제7의 감각, 직관이 그것이다.

 

애플의 전 CEO 스티브잡스는 직관을 신봉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소비자들은 알지 못하므로 애플이 제품을 만들면 비로소 소비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했는지  알게 된다고 했다. 그는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트렌드 창조자였다. 인문학에 바탕을 둔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스티브잡스는 분명 위대한 발명가이자 마케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대중의 기호를 잘 알아차리고 행동에 옮긴 사업가이기도 했다(45쪽)

 

"인도 사람들은 우리와 달리 지력을 사용하지 않아요. 그 대신 그들은 직관력을 사용합니다...제가 보기에 직관에는 대단히 강력한 힘이 있으며 지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 깨달음은 내가 일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스티브잡스의 증언/39쪽~40쪽)

 

"우리가 위인이라고 부르는 많은 사람은 이미 이 놀라운 직관의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중략)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직관을 믿으세요! 당신에게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저자 은지성)

 

 

 

그는 16인의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이 가졌던 '직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큰 즐거움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부 직관은 답을 알고 있다
직관의 힘 (1) 일본장기 챔피언 하부 요시하루
잘 모르는 승부처에서는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플러스메시지: 직관을 키우는 힘은 상상력과 시뮬레이션이다


직관의 힘 (2) 발명가 에디슨
발명품은 최초의 직관에서 시작된다
플러스메시지: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직관의 힘 (3)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마음이 뇌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게 하라
플러스메시지: 단순미의 극치, 애플 디자인의 원천은 무엇일까?

직관의 힘 (4) 교보생명 창업자 신용호 회장
필요할 때가 되면 자신의 전부를 걸어야 한다
플러스메시지: 성공하는 사람은 하루하루를 삶의 기회로 삼는다

2부 직관은 뇌도 춤추게 한다
직관의 힘 (5) 바이올린 연주가 이작 펄만
연습해라, 천재의 99%는 연습에서 나온다
플러스메시지: 꿈꾸는 이여, 자신에게 없는 것을 탓하지 마라


직관의 힘 (6)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한순간이라도 자신의 신념과 직관을 잃지 마라
플러스메시지: 창의적 직관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충고와 조언


직관의 힘 (7) 베스트셀러 작가 이철환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플러스메시지: 꿈과 행복에 대한 열망이 강할수록 직관이 커진다


직관의 힘 (8)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
번쩍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마라
플러스메시지: 실수와 실패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3부 꿈과 희망은 직관에서 시작된다
직관의 힘 (9) 세계적인 패션 블로거 스콧 슈만
직관은 피나는 노력의 산물임을 잊지 마라
플러스메시지: 윌리엄 더건 교수의 전략적 직관을 얻는 4단계


직관의 힘 (10) 질레트 창업자 킹 질레트
발명가에게만 직관의 힘이 필요한 건 아니다
플러스메시지: 과학자와 수학자는 논리보다 직관을 믿었다


직관의 힘 (11) 김정문알로에 최연매 회장
카리스마와 직관이 만나면 큰 시너지가 발생한다
플러스메시지: 성공한 CEO는 직관의 힘을 알고 있다


직관의 힘 (12)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
카리스마와 직관이 만나면 큰 시너지가 발생한다
플러스메시지: 내 영화는 기획이 아닌 직관의 산물이다

4부 직관은 인생을 바꿀 자기혁명이다
직관의 힘 (13) 화가 피카소
대가의 것을 훔쳐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라
플러스메시지: 《아바타》는 많은 것을 훔쳐와 재창조할 걸작


직관의 힘 (14) 버진 그룹 브랜슨 회장
남과 똑같다면 특별한 결과도 없다
플러스메시지: 카카오톡의 성공 뒤에 숨겨진 직관의 놀라운 힘


직관의 힘 (15) 스포츠 재벌 테드 레온시스
지금 당장 인생리스트를 작성해 행동에 옮겨라
플러스메시지: 목표가 있는 삶은 직관 향상의 지름길이다

직관이 힘 (16) 미국 대통령 링컨
중요한 결정은 전문가가 아니라 내 직관으로 한다
플러스메시지: 링컨과 케네디 암살의 미스터리한 공통점

 

 

최근 찰리채플린의 일대기를 그린 '아티스트'가 16일 개봉했다. 지하철 역에서 홍보영상을 잠깐 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찰리 채플린은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특유의 유머와 해학을 바탕으로 무성영화의 절정기를 누렸던 천재적 배우였다. 히틀러가 등장하고 독일 국민들의 인기를 얻을 때 채플린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등장하기도 전에 그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를 통해 수용소의 등장을 예견했다는 사실을 볼 때 그의 통찰과 직관을 가늠해볼수 있다.

 

 

 

 

 

 

 

책을 읽으며 주목한 부분은 소위 '직관력'이란 훈련을 통해 소유할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직관력을 가졌던 그리고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직관력을 소유한 인물들을 부러워하고 감탄만 할 것이 아니라, 독자들 또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직관력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직관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자신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직관을 키우는 방법은 우선 자신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시작은 거기에서부터이다.'(49쪽)

'당신의 직관을 믿고 자신과 대화를 나눠라. 그리고 움직여라'(63쪽)

'직관의 힘은 당신 내면에 있다. 그걸 방치해둔 채 살아가는 것은 당신 자신이며 그걸 끄집어내어 꿈과 행복을 완성시키는 것 또한 당신의 몫이다...자신의 꿈과 행복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그리고 자신의 마음으로 세운 신념과 소명을 잃지 말라.'(92~93쪽)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에 대한 발견만큼 어렵고 힘든 것이 어디에 있을까. 그래서 저자는 먼저 자신을 아는 지혜를 갖출 것을 요청한다. 인생을 통해 이룰 분명한 목표와 꿈에 대한 질문에 답할 자세가 갖추어져야 하겠다. 인생의 목표를 찾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테니까.

 

여기서 끝난다면 뭔가 섭섭하다. 저자는 직관을 소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1. 연습하고 연구하라.

"연습하라 그리고 또 연습하라. 천재는 99%의 연습에서 나온다 ."(이작 펄만의 메시지/79쪽)

 

앞에서 언급했던 찰리 채플린 조차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천부적이다. 영화의 마술사라고 말합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최소한 100은 연습합니다."

 

 

 

또한 피카소의 놀라운 작품들은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이다.

 

재미있는 것은 피카소가 그림을 예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다.(180쪽)

"회화는 연구와 실험이다. 나는 결코 그림을 예술작품으로 그리지 않는다. 모든 것은 연구이다. 나는 끊임없이 탐구를 하며 내 모든 시도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나는 그림에 번호를 매기고 날짜를 기입한다."

 

직관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감사하다. 평범함을 넘어 비범함에 이르는 길은 결국 피나는 연습과 연구이다.

 

 

2.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다양한 원인을 생각하라

"...만약 어떤 일이 벌어진다면 바로 판단하지 말게나. 대신에 그 사건을 일으킨 원인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있다. 더 복잡할 수 있다처럼 계속 다른 사람과 생각을 다르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네. 그래야 자신만의 생각 즉 창의력을 기를 수 있어. 직관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지만,처음에는 의도적으로 직관을 기르기 위해 훈련을 해야하지.(아인슈타인의 제안/94쪽)

 

일종의 '다르게 생각하기'이다. 탁월한 생각과 아이디어도 훈련의 산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합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라.

"아무런 대가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모하게 달려드는 것과는 다릅니다...필요할 때가 되면 자신의 전부를 걸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언가를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 목표를 향해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남김없이 쏟아부어야 합니다. 합당한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것은 도전의 일부이자 즐거움입니다."(레이 크록의 연설/116쪽)

"우리가 한 일 중에서 단 1%만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나머지 99%는 실패로 불립니다."(혼다 소이치로/119쪽)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는 자신이 무엇인가 만들었다는 뜻이다. 무엇을 만들었는지 잘 살펴보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라. 그 속에 답이 있다.(저자 은지성)

 

사실 이 부분은 방법론이라기보다는 사실 태도와 가깝다. 그러나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다면, 직관을 따라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버진 그룹 '리처드 브랜슨'의 경우는 모험과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매우 독특하지만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나는 산더미처럼 쌓인 통계자료보다 직관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한다. 젊은이여, 도전하고 도전하라."

리처드 브랜슨을 '영국의 스티브잡스'라고 부르는 이들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었다. IT업계에서 오직 한 길을 추구한 스티브 잡스와는 달리 리처드 브랜슨은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그중에는 실패한 사업도 있고 중도에 하차한 사업도 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도전정신이 리처드 브랜슨과 버진그룹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다.(193쪽)

 

 

4. 블로그에 글을 써라.

...블로그가 직관의 힘을 키우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직관력을 키우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꿈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 혹은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이 내면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성공의 욕망과 블로그 사이에는 '설득력'이라는 요소가 감춰져 있다.(123~124쪽) ...필자가 블로그를 운영해보라고 권하는 것 또한 바로 이 설득력 향상과 더불어 직관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124쪽).

 

은지성 씨는 블로그로 직관력을 높이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파워블로거 '스콧 슈만'의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일로 블로그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우연하게도 이 책과 더불어 읽었던 '읽고 생각하고 쓰다'의 저자인 송숙희 작가도 블로그 글쓰기를 추천했다.

 

지금 당장 당신만의  개성을 살린 블로그를 시작하라. 그리고 마음껏 당신의 직관 키우기 연습을 하라. 당신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과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행운은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마라.(133쪽)

 

 

 

 

이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1%의 영감도 중요하고 99% 노력도 중요하다는 말에는 일리가 있다. 

정리해보자면 1% 직관력을 얻기 위해 99%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그리고 무작정 수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을 얻기 위한 방향성을 가지고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덧붙인다.

 

"당신은 왜 이 책을 읽는가? 필자는 왜 직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하는가?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궁긍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건 직관력을 키워 로또의 6자리 번호를 맞추거나 하는 허황된 꿈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직관을 믿고 실행에 옮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거나 자기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더 가까이, 더 생생하게 듣기 위함일 것이다. 종국에는 직관력으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완성하기 위함일 것이다."

 

언제나 배움은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이 문제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직관력을 키우는 방법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보는 것을 어떨까.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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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보에 실을 글 쓰랴, 어쭙잖은 작은 재주가 있어 지인의 부탁을 받고 본업과 관련도 없이 웹디자인을 진행하랴, 블로그에 이 글을 쓰는 원인이 된 책 리뷰 하랴 마음만 분주하고 도대체 며칠째 아무일도 진척을 이루지 못해 잔뜩 불만에 가득차 있었다.
그나마 설 연휴가 끼어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겨 다행일 따름이다.


이제서야 풀리지 않던 매듭을 푸는 희열을 맛볼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이 오자마자 진작에 읽고, 리뷰를 위해 밑줄과 메모한 부분을 위주로 2회독을 하고 이제야 리뷰를 올린다.


공부가 필수인 시대, '셀러던트' 신조어의 탄생


셀러던트라는 신조어가 있다.

월급쟁이 직장인을 의미하는 셀러리맨(salaryman)과 배움에 임하는 학생을 의미하는 스튜던트(student)를 조합하여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지칭하는단어이다.


이제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정보혁명시대가도래하면서 엄청난 정보가 쏟아져나오고 새로운 정보의 습득은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얻은 정보를 해석하고 가공하고 새로운 자기만의 지식으로 재창조해내야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과제가 되었다.
공부가 필수인 시대 우리는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사회에서의 공부법은 달라야 한다

나의 경우를 돌아보자면, 며칠 지나면 직장생활 4년을 채우게 된다. 
최종면접에 합격소식을 듣고 세상을 다가진듯 기뻐했고 수습기간 기대 반 걱정 반 약간의 긴장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던 때가 얼마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이만큼이나 시간이 흘렀다. 
짧은 시간은 아닌데, 그동안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무얼 이루었을까. 
돌아보건데 처음 세웠던 인생플랜과는 다르게 가고 있어 매우 반성중이다. 
신입사원 때 앞으로 살아갈 인생계획을 세웠으나 치명적 컴퓨터 에러로 날려보내고 지금은 그 기록을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배움과 성장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과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늘 실천인 것이다.
실천도 무작정 실천이 아니라 방법적으로도 효과적인 실천이어야 하겠다. 


기꺼이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부법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적 고민에 대해 추천할만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이토 다카시'씨가 쓴 , <서른살 직장인 공부법을 배우다>이다.
저자는 사회에서의 공부법은 학교에서의 공부법과 달라야 한다고 한다.
사실 학교에서의 공부도 만만치 않지만, 범위가 있고 커리큘럼이 있는 공부이기 때문에 오히려 쉬울지도 모른다.
게다가 장소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회에서의 공부법은 해야 할 본연의 '업무'가 있기 때문에, 장소를 확보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공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이고 뚜렷한 성취 목표가 있어야 하고, 방법적인 고민이 필요한 것이다. 


 


공부의 원칙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공부의 주요 원칙을 정리해보니 다음과 같았다.


- 목표를 설정하고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 모든 공부의 기본은 '독학'이며, 공부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 손쉬운 공부법이란 없으며 효과적인 공부법이 존재할 뿐이다.
- 공부법은 꾸준한 훈련이 관건이며, 습관이 되어야 한다.
- 공부는 태도의 문제이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세상과 상호작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분야와 장르를 뛰어넘는 융합하고 통섭하는 공부를 해야한다.
- 지적활동과 신체 균형을 이루도록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 고전을 연구하고 통찰과 지혜를 얻으라.



이 책에서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공부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어떤 것은 매우 독특한 공부법도 있었다.   
각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적용하고 실험해보면 좋을 것이고, 저자가 언급하지 못한 독특하고도 멋진 공부법을 개발하고 활용한다면 좋겠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들

소개되었던 내용을 기초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몇 가지 점들이 있어서 적어본다.


1) 피터드러커의 '네이밍 사고법' 

• 네이밍(naming): 사람들이 모호하게 이해하기 쉬운 개념에 대해 핵심을 꿰뚫는 이름을 붙이는 작업 (네이밍의 예: 피터 드러커는 매니지먼트management, 경영컨설트, 목표관리, 분업화, 민영화, 지식노동자 등의 개념을 창안했다. 또한 그는 '사업의 목적'을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라 정의했다.)

• 네이밍 사고의 훈련: 정보를 취하는것으로 끝내지 않고 정보를 토대로 개념화하는 훈련으로 일상에서 사물의 본질을 간략한 언어로 표현해보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2) 인문고전 텍스트 연구의 필요성과 효과

• 연구의 필요성: 고전 텍스트는 시대를 초월한 통찰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어서 어느 분야든 적용가능한 영향력을 가진다. (인문고전 습득하고 적용한 대표적 인물 사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포드대 교수, 조지 루카스 감독, 삼성 이병철 초대회장, 시부사와 에이치, 애플 전CEO스티브잡스, MS 전회장 빌게이츠 등)

• 인문고전을 사고에 행동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 인문고전 텍스트를 기초로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텍스트 그대로 읽고 이해할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게끔 변환되어야 한다. 평소 텍스트를 자신의 경험에 인용하는 과정을 반복하는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에세이 작성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3) 기록의 중요성

요즘은 난해한 이론의 설명보다는 실제적인 스토리가 청자나 독자에게 훨씬 설득력이 있고 감동과 파급효과를 준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기본적으로 '구체적 기록'이 필요하다. 언제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것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해석을 기록해야한다. 역사는 곧 기록이다. 다른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집필 또한 다양한 인물들과 자료의 기록에 근거했으므로 가능했다고 본다.

4) 자기성찰은 필수덕목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노력의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자기성찰 또는 반성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기성찰의 고요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야 한다. 독서든 명상이든 기도든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부단한 노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비범하게 만들것이다.

어쩌다보니 지난번에 이어 자기경영류의 책을 또 리뷰하게 되었는데, 실용서이기도 하지만 읽어보면 책 자체만 가지고도 제법 공부가 되는 알찬 내용이 많고 자극이 된다. 
더구나 아래와 같이 이 책에서 참고하고 있는 또 다른 훌륭한 책들도 많으니 추가로 구해서 읽어보는 것도 매우 좋겠다.


[이 책에서 언급된 책]

인문,소설: 논어, 셰익스피어 전집, 인간희극 시리즈(발자크), 후쿠옹자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존재의시간, 하얀전쟁
경영: 피터드러커 자서전(Adventures of a Bystander), 성공하는 CEO들의 일하는 방법(스테파니 윈스턴) 
문학,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무라카미 하루키), 괴테와의대화(요한 페터 에커만)
사회과학: 역사의 종말(프랜시스 후쿠야마), 
경제: 자본론, 국부론
철학: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자기개발: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
역사: 샤넬의매력(폴 모랑) , 프랭클린자서전

기타자료: 대국굴기 (영상물)

(*이 외에도 몇 가지 책들이 많으나 번역되지 않은 서적, 짐작가능한 책 등은 제외하였다.)

책을 읽다보면 유사하거나 인접한 분야인 경우 이미 읽었던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다른 책에서 보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그러할수도 있겠다 싶은데, 비록 그러할지라도 복습 차원에서 재차 유념해 읽으면 되겠다. 


유심히 살펴보면 이 책의 원제는 偉人たち の ブレークスルー 勉強術 (위인들의 돌파 공부기술)이다.
서점에 가면 '서른살 직장인...' 이런 식의 제목을 여럿 볼 수 있는데, 나처럼 삼십대인 직장인이라면 꽤 시선을 끄는 제목이다.
하긴 몇달전에 e-book으로 읽었던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라는 책도 같은 출판사인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왔다.
하지만 삼십대직장인이 아닐지라도 학습은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이니 굳이 제목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마케팅은 마케팅일 뿐이니 오해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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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는 말이지만 우리 세대는 불행한 세대였다. 
대학을 입학할 즈음인 97년 말에는 IMF가 터졌고 졸업 후 취업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렇게 경쟁 속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더 이상 취업을 미룰 수 없는 나이에 이르러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졌다. 
그나마 변변한 직장에 취업을 성공해서 밥벌이라도 하고 있다면 행복한 거다. 
거기에 연애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두고 자가용을 마련하고, 비록 전세집에 살고 있지만 또래에 비하면 제법 넓은 평수의 인(in) 서울의 좋은 위치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행복한 거다. 

그런데도 말이다.
나는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한다.

보기에 따라서 그건 정말 배부른 소리이다.
이런 조건들을 누리고 싶어도 누리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기도 하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실업의 현실 속에서 후배들에게 더더욱 못할 소리이다. 

그렇다.
잠깐은 행복했고 만족스러웠다. 아니 그렇다고 착각했었음이 분명하다. 
이 정도면 잘 해왔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내 부모도 자식이 제 앞가림을 하는 걸 만족스러워했다. 

월급이 통장에 꼬박꼬박 들어오고 소위 말하는 안정된 삶이 시작되었다. 
대학 때에 날씬했던 나의 몸은 살이 붙기 시작해 이제는 아저씨처럼 배도 나오기 시작했다. 
아니...이제는 아저씨가 맞다.
예전에는 제법 잘 맞았던 바지를 늘어난 뱃살 때문에 더 이상 입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처음에는 속상해하고 충격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가 이제는 그런 느낌 조차 무뎌지고 점차 뱃살을 고려한 바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생활 3년차에 접어들면서 불현듯 의문을 가졌다.

"과연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이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최선의 인생인가?"

나는 대학 때 그토록 치열하게 했던 질문을 지금에 와서 똑같은 질문을 또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도대체 이건 또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삶을 재정비하는 법' 이라는 제목의 어느 정도는 그 내용을 예측해볼 수 있는 책을 굳이 읽어보기를 원했던 것은 새로운 사실을 알고 싶어서라고 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대한 질문에 대한 답(答)을 위해서였다.


2인의 저자도 한 때는 직장인이었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번듯한 직장을 그만 두고 아프리카에서 빈민구호 봉사활동을 하며 두 번째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큰 공감을 준다. 



"다들 그렇게 사는 거야"

많이 들었던 말이다. 
하도 많이 들어서 상식처럼 여겨질 법한...

나는 재미있어서 밑줄을 그었다.

"그랬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포기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먹고 사는 문제에 신경 쓴 나머지 항상 '오늘 가은 내일'을 살고 있었고, '나'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책의 내용 중에서 발췌함)



저자는 상식같고 진실같은 '거짓'에 용기있게 부딪혀 진짜 인생을 사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져도 좋을만큼 저자들의 삶이 부러웠다.
과연 행복은 용기있는 자들의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의문을 그냥 넘기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

"삶의 무게는 결코 변하지 않는 법이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나 의문들을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그것들이 우리를 다시 찾게 될 것이다. 그러니 번거롭고, 귀찮다고 해서 삶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을 애써 피하지는 마라"(책의 내용 중에서 발췌함)



사실 우리 삶은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기 삶에 의문을 갖고 고민 따위를 할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사치일 지도 모를 일이다.
더구나 식구 여럿을 책임지는 가장의 위치에 있다면 비록 자신의 꿈과 이상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더라도 어떤 면에서는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한 번 뿐인 인생을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게 보낸다면 그것을 무엇으로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꿈과 이상이 있다면 현실과의 간격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정말 극한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라면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내게도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기회가 있었지만 겁이 너무 많아서 시도해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있지 않았던가?

"우리는 모두 행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을 아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책의 내용 중에서 발췌함)

삶이 행복하기 위한 첫 출발점은 자신에 대한 질문이다!!



역시 기대대로 이 책은 자신의 인생에 의문을 품고 한 번 쯤은 체크해보려는 사람들에게 명료하고 단순한 답변을 준다.

이 책에서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만든다든지, 닮고 싶은 사람의 말이나 사진을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붙여놓는다든지, 데드라인을 정한다든지 하는 방법론들도 많이 제시하고 있고 실천해보면 실제로 꽤 도움이 된다. 
일부는 실천에 옮겨보기도 했고...


성공적인 삶의 토대는 기본(基本)을 지키는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며, 삶의 질적인 변화는 당연하게 여겨온 나의 삶에 대해 의문을 갖고 삶의 근본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다.
그 어떤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을 뿐더러 아무도 흘러가는 내 인생을 보상해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는 당장에 옳다고 여기는 바대로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그것이 저자들의 이 책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궁극의 목적이므로...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질문이 필요한 법이다. 

목차를 소개합니다

머리말: 지금 어디쯤 가고 계십니까? 과연 그 길이 맞습니까?

Part1: 마인드가 중요하다.
마인드1 지금까지의 삶을 재정비하라
마인드2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마인드3 삶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정비하라
마인드4 인생은 컬러, 흑백영화로 살지 마라
마인드5 내 안에 숨겨진 '진짜 나'를 찾아라
마인드6 인생의 지름길은 없다
마인드7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마인드8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라
마인드9 돈의 노예가 되지 마라
마인드10 삶의 폭풍우를 피하는 법

Part2: 어떻게 하면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질 수 있을까?
인간관계1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다면 '최고의 적'을 만들어라
인간관계2 세상과 충돌을 피하고 싶다면 머리 숙이는 법을 배워라
인간관계3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라
인간관계4 슬플 때 붙잡고 울 수 있는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인간관계5 평생 함께 할 친구가 있는가?
인간관계6 대접받고 싶다면 먼저 대접하라
인간관계7 가족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다
인간관계8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마라
인간관계9 따뜻한 가슴을 가져라
인간관계10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라

Part3: 일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일하는 법1 1등 경험을 쌓아라
일하는 법2 젊게 일하라
일하는 법3 한 가지만 생각하라
일하는 법4 쉴려면 제대로 쉬어라
일하는 법5 문제의 원인과 결과에 주목하라
일하는 법6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라
일하는 법7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의심하라
일하는 법8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일하는 법9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라
일하는 법10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진다
일하는 법11 잘못된 일에 'No'라고 당당히 말하라

Part4: 시간을 지배하라
시간관리1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시간관리2 돈으로 시간을 살 수는 없지만 시간으로 돈을 살 수는 있다
시간관리3 누구에게나 똑같은 하루 '24시간' 그러나 그 차이는 크다
시간관리4 쓸데업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시간관리5 모든 일에 '데드라인'을 정하라
시간관리6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하라
시간관리7 하루 안에 '내적 하루'를 만들어라
시간관리8 아침형 인간이 될 것인가? 저녁형 인간이 될 것인가?
시간관리9 아침 10분의 여유가 인생을 바꾼다
시간관리10 점심시간 1시간이 10년을 좌우한다
시간관리11 퇴근과 동시에 두 번째 하루가 시작된다
시간관리12 퇴근 후 3시간에 주목하라
시간관리13 하루의 마감은 책과 함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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